건강강좌

홈으로_ 커뮤니티_ 건강강좌

제목

습하고 핫(HOT)한 여름, 질 건강 위협한다

fjrigjwwe9r3edt_lecture:conts
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건강상 유의해야 할 것들이 많다. 여성이라면 특히 ‘질염’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여느 때나 감기처럼 쉽게 찾아오는 질환이긴 하지만, 여름철은 보통 때보다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바이러스 증식이 쉬워 더 자주 발생하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질염으로 힘들어하는 여성

이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원인이 된다. 질염이 생기면 평소에 없던 분비물이 생기고 본인이 느낄 만큼 냄새가 심해진다. 또한 외음부가 가렵거나 타는 듯이 아프고 성관계를 가질 때나 소변을 볼 때 생식기에 통증이 발생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면 자궁내막염, 골반염, 방광염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분비물이 갑자기 많아지고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질 내부가 산성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 여름철에도 질염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더운 날씨에 방문하는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에서는 물놀이 중 균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특히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놀이 후 샤워를 깨끗이 하는 것은 물론 젖은 옷이나 수영복을 오랫동안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딱 붙는 속옷과 옷은 피하고 헐렁하고 통기성 좋은 면 소재의 속옷과 슬랙스, 치마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옷을 입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습기가 생기며 마찰과 자극이 잦기 때문에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질염을 우려해 비누로 외음부와 질을 세척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누는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오히려 질 내 유익균을 죽이고 방어벽을 무너뜨려 질염이 쉽게 걸릴 수 있다. 질 세척을 할 때는 반드시 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되 일주일에 2번 정도만 사용하고 다른 날엔 흐르는 물로만 씻도록 하자.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되레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